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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85살’ 국내 최고령 충정아파트 철거한다
최고관리자|2022-06-28 조회수|266

‘85살’ 국내 최고령 충정아파트 철거한다

남강호 기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충정아파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15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마포로 5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충정아파트 철거를 포함해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일대의 재정비 사업이 결정된 것이다.

1동(棟), 40가구 규모인 충정아파트는 일제강점기인 1937년 준공됐다. 철근콘크리트 방식으로 지어진 국내 최초의 아파트이기도 하다. 처음엔 일본인 건축주의 이름을 따서 ‘도요타아파트’로 불렸고, 1970년대엔 ‘유림아파트’로 불리기도 했다. 처음엔 4층이다가 5층으로 1개 층을 증축했지만, 80년 넘게 처음의 구조를 유지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역사적 유산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충정아파트를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안전 문제와 보존을 둘러싼 주민 간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는 충정아파트를 철거하고서 그 자리에 역사성을 담은 별도의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