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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또 다시 '역대 최고'
박정열과장|2021-06-25 조회수|597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한 주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울은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6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3주(2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7%,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 매매가와 전세가 각각 지난주 상승폭보다 0.01% 포인트 증가했다.

6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와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자료
6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와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자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35% 올라 집계가 시작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주간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주(0.34%) 이어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한 주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가 있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0.12% 올랐다. 2019년 12월(0.20%) 이후 1년 반만에 가장 많이 오른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6주 연달아 0.10% 이상 높은 상승폭(0.10%→0.10%→0.11%→0.11%→0.12%→0.12%)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교통이나 개발호재가 있는 중저가 지역과 일부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노원구(0.25%)는 상계동 구축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나타나면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0.18%)는 반포·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17%)와 송파구(0.15%)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동작구(0.17%)도 신대방·상도동 구축 위주로, 양천구(0.12%)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49%→0.48%)은 상승폭이 소폭 둔화된 반면, 경기(0.43%→0.44%)는 확대됐다. 인덕원역이 GTX-C 노선 추가 정차역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안양 동안구는 0.95% 상승했다. 신구로선과 신안산선 등 호재가 있는 시흥시는 장현·하상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GTX-C 호재가 있는 군포시(0.78%)는 금정·산본동 등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6월 셋째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자료
6월 셋째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자료


전세가격은 수도권(0.18%→0.20%)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1%→0.09%)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인 반포 1·2·4 주구, 노량진 뉴타운 6구역 등 위주로 서울 아파트값 전셋값이 상승했다”면서도 “단기급등 피로감 등에 따라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초구(0.38%)는 반포·잠원·방배동 위주로 올랐으나 일부 단지 매물 적체 영향 등으로 상승폭은 지난주(0.56%)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동작구(0.19%)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이 있는 노량진과 흑석동 위주로 올랐다.